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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신문] 이효선 시장, 농협서 뇌물수수 파문

강산21 2008. 11. 5. 10:16

이효선 시장, 농협서 뇌물수수 파문
농협, 2년간 2천만원 상납..이 시장, 사실무근-바로 돌려줬다

 

장성윤 편집국장 jsy@joygm.com

 

이효선 시장이 시금고인 농협으로부터 지난 2년간 수천만원을 정기적으로 받아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5일 모 지방일간지에 의하면 농협은 이 시장 부인을 찾아가 “시장님을 뵙기 힘들어 사모님께 전합니다. 대신 좀 전해 주십시오”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100만원과 농협직불카드 100만원 등 2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일간지는 농협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시금고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어쩔 수 없어 농협 형편에 맞게 이효선 시장에게 외국여행경비, 명절 떡값, 용돈으로 월평균 100만원에게 250만원씩 지난 2년간 2천만원의 돈을 직접 전달했으며, 매년 추석과 설 명절때는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200만원씩 줬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효선 시장은 “2년간 농협에서 돈을 받았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24일 농협측에서 집사람을 찾아와 현금 100만원과 50만원짜리 농협직불카드 2장을 건넨 것은 사실이지만 내가 전혀 모르는 일이었고, 집사람이 받지 않으려고 했지만 농협에서 돈을 놓고 도망치듯이 가는 바람에 당시에는 어쩔 수 없었으며, 이후 바로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한편 광명경찰서는 이 시장의 뇌물수수의혹에 대한 수사여부를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효선 시장과 농협의 부적절한 관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시장직 박탈 등 향후 정치적으로 큰 파장이 예상되며, 시금고도 재선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광명지역신문 (80)호

입력 : 2008년 11월 05일 08:38:33 / 수정 : 2008년 11월 05일 09: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