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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택·이봉화·구본홍 '퇴출대상 3인방'으로 낙인

강산21 2008. 10. 14. 16:01

공정택·이봉화·구본홍 '퇴출대상 3인방'으로 낙인

'국정실패' 3인방 이어 '퇴출대상 3인방' 정치권 회자

[ 2008-10-14 10:41:43 ]

CBS정치부 안성용 기자


이른바 '국정실패 3인방'에 이어 '퇴출대상 3인방'이 정치권에 새롭게 회자되고 있다.

민주당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어청수 경찰청장, 최시중 방통송신위원장을 '국정실패 3인방'으로 규정한 데 이어 공정택 서울시교육감과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차관, 구본홍 YTN 사장을 '퇴출대상 3인방'으로 낙인찍었다.

서갑원 원내수석 부대표는 1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국정감사를 통해 강만수, 어청수, 최시중 등 이른바 '국정실패 3인방'의 무능과 오만, 위중과 국민 무시를 확인한 데 이어 공정택, 이봉화, 구본홍 세 사람이 새롭게 퇴출 대상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공정택 교육감은 서울시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학원 관계자들로부터 사설학원장과 교장들에게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교육감이 급식업체 3곳으로부터 백만 원씩을 받은 사실이 추가로 밝혀져 논란에 휩싸였다.

이봉화 차관은 지난 3월 인사과정에서 위장매입을 통해 농지를 매입한 사실이 밝혀진 데 이어 쌀 직불금을 수령하기 위해 자경확인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져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여당인 한나라당으로부터도 버림받은 처지다.

YTN 구본홍 사장은 'MB 캠프' 특보 출신으로 YTN 사장에 임명돼 정부의 '방송장악 음모'라는 야당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데 이어 이에 항의하는 기자들을 대량해고해 국내는 물론 114개국 기자 60여만명이 가입한 세계 최대 언론인 연대단체로부터도 규탄을 받고 있다.

서갑원 수석은 강만수, 어청수, 최시중 세 사람은 이명박 정부의 국정을 농단한 고질병으로, 공정택, 이봉화, 구본홍은 새롭게 진단한 질환으로 규정하고 "고질병 치료도 급하지만 최근 발병한 부위는 간단한 처리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지만 그대로 두면 치유할 수 없는 합병증이 돼 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정부 여당을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