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혁

YTN '젊은 사원 모임' 단식농성 돌입

강산21 2008. 9. 30. 11:06

YTN '젊은 사원 모임' 단식농성 돌입

기사입력 2008-09-29 13:52


사측에 고소.징계 사태 해결 촉구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YTN의 젊은 사원들이 사측에 구본홍 사장 선임을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촉발된 노조원에 대한 고소와 징계 사태의 해결을 촉구하며 29일부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2001년 이후 입사자 55명이 참여한 'YTN 젊은 사원 모임'은 이날 남대문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사위원회에 회부된 노조원 33명에 대한 징계 철회 ▲노조원 12명에 대한 고소 취하 ▲부.팀장 보직 사퇴 ▲구본홍 씨 즉각 사퇴 등을 4대 요구사항으로 내걸고, 이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집단 단식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창사 이래 가장 엄중한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절박함을 안고 YTN과 공정방송을 지키고자 한다"면서 "우리 목소리를 외면한 채 징계와 고소를 강행하면 더욱 강도 높은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55명은 이날 하루 동안 모두 단식을 하고, 30일부터는 조를 나눠 릴레이 단식을 벌일 예정이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