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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목걸이서 납 기준치 28배 초과 검출

강산21 2008. 9. 10. 16:22

어린이 목걸이서 납 기준치 28배 초과 검출

기사입력 2008-09-10 11:11 |최종수정2008-09-10 15:30 


-어린이용품 3개중 1개 안전 '부적합'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목걸이 등 어린이용품에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인 납이 기준치의 평균 28배까지 검출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인터넷쇼핑몰과 일반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모차, 유아용침대, 유아용캐리어, 어린이액세서리 등 총 4개 품목 46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기준 적합여부를 조사한 결과 15개 제품(32.6%)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여자 어린이들이 많이 가지고 노는 목걸이 등 액세서리 8개 제품 가운데 절반인 4개 제품에서 유해 중금속 물질인 납이 기준치의 평균 28배까지 검출됐다.

유아용캐리어에서는 14개 제품 중 1개 제품에서 환경호르몬 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의 2.4배 검출됐고, 2개 제품은 쉽게 분리되는 작은 부품을 사용해 유아나 어린아이들이 삼킬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아용침대의 경우에는 10개 제품 가운데 3개 제품이 유아가 삼킬 우려가 있는 작은 부품을 사용했거나 침대 바닥이 파손됐고, 유모차 14개 제품 중 5개 제품은 접힘 방지장치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표원은 이번에 적발된 15개의 불량제품에 대해 판매중지 조치를 취했으며, 15개제품 중 13개 제품이 저가 수입제품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표원은 "어린이악세사리, 유아용침대 등 유아ㆍ어린이용품을 안전취약품목으로 지정해 안전성 조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소비자들이 제품안전포털사이트(www.safetykorea.kr)에서 구입하고자 하는 제품이 안전인증을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