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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부자ㆍ무능黨 민주당 무능ㆍ지역黨

강산21 2008. 8. 4. 19:12

한나라 부자ㆍ무능黨 민주당 무능ㆍ지역黨

기사입력 2008-08-04 12:06 
 
 
새지도부 출범 한달…본지-케이엠여론조사

한나라당은 ‘부자’, 민주당은 ‘무능력’.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 양당의 새 지도부가 선출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국민의 시선을 여전히 따갑다.

4일 헤럴드경제가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16명을 상대로 전화여론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한나라당 이미지로 부자(24.2%), 무능(16.5%), 경제(14.0%), 부패(13.8%), 비호감 정당(10.7%) 등을 꼽았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무능(19.6%), 지역(15.6%), 서민(14.2%), 비호감(13.3%), 개혁정당(6.4%) 순으로 답했다.

한나라당의 경우 ‘부자 정당’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유류세 환급, 부가세.근로소득세 인하 등 서민.중산층을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강부자’ 내각, 종부세 인하 논의 등 때문에 ‘부자’ 이미지를 뛰어넘지 못했다. 또 천막 당사, 윤리위원회 활성화 등 환골탈태 노력에도, ‘부패’ 이미지가 여전히 큰 것은 최근 서울시의회 뇌물 사태, 대통령 친인척 공천 사기 등 때문으로 보인다. ‘실용’ 이미지가 최하위권인 점은 큰 부담이다.

민주당은 386.운동권의 아마추어리즘이라는 이미지가 ‘무능’ 이미지로 이어졌다. 현 정부 실책에도 불구하고 대폭 개각을 관철하지 못하고 뚜렷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호남 중심의 지역색도 강했다. 특히 ‘당 이미지를 모르겠다’는 응답이 ‘무능’ 다음으로 높아 국민 무관심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