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서프 김동성 기자] 26일 방송된 MBC ‘명랑히어로’에서 명랑히어로 주간 어워즈를 시상하기에 앞서 후보자들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방송인 김구라가 이명박 대통령에 거침없는 쓴소리를 한 김용갑 전 한나라당 의원에게 상을 주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모았다.
김구라는 27일 새벽 방송된 MBC '명랑히어로'에서 금주의 '명랑히어로 주간 어워즈 후보'로 김 전의원을 추천하며 "이 분이 MB, 이명박 대통령께 쓴소리를 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런 얘기를 했다"며 "'현 정부가 외교에 대해 너무 순진하고 안이하게 생각했다. 그리고 독도, 역사왜곡, 정신대 등 아주 심각한 문제들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있다. 일본과는 총성없는 전쟁을 늘 긴장속에서 해야한다. 이렇게 경고를 했다'고 한다"고 김 전 의원의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가수 윤종신도 "따끔하게 말씀하셨네"라고 공감을 표시했고, 코미디언 이경규 역시 "아주 말씀 잘 하셨네"라고 전폭적 지지를 표시했다.
한편 주간 어워즈 후보에는 김용갑 전의원 외에도 가수 이효리, 피겨요정 김연아 선수, 정대세 축구선수, 이근호 축구선수, 두산 댄스녀로 유명한 김혜연씨, 할리웃 스타 안젤리나 졸리, 이하늘의 친할머니인 서분임 할머니가 선정됐다.
이들 중 주간 어워즈는 총 3표를 얻은 이하늘의 친할머니가 수상했다. 이하늘과 윤종신이 직접 댁을 방문해 트로피를 수여했다.
김동성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