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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을 위한 생명과 평화의 108 참회문

강산21 2008. 7. 5. 10:46

촛불을 위한 생명과 평화의 108 참회문

  
 

  
  1. 중생을 다 건지리라 고 서원을 하고서도 오로지 '나'만 생각하면서 살아온 허물을 참회하며 첫 번째 절을 올립니다.
  
  2. '번뇌를 다 끊으리라'고 서원을 하고서도 '나'의 이익만을 좇느라 세상의 번뇌를 키운 허물을 참회하며 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3. '법문을 다 배우리라'고 서원을 하고서도 단 하나의 가르침조차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 허물을참회하며 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4. '불도를 다 이루리라'고 서원을 하고서도 오히려 부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한 허물을 참회하며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5. 세상 만물이 부처님의 몸이라는 걸 알면서도 만물을 부처님으로 받들어 모시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6. 모든 생명에 부처님의 성품이 깃들어 있다고 믿으면서도 나의 이웃을 부처님으로 여기지 않은허물을 참회하며 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7. '탐욕'으로 허물어지는 세상을 개탄하면서도 나의 탐욕을 다스리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8. '분노'가 세상의 평화를 위협하는 걸 보면서도 작은 일에도 화를 참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9.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혼란에 빠진 세상을 보면서도 나의 어리석음을 알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 하나를 주고서 열 가지 생색을 내느라 오히려 탐심을 키운 허물을 참회하며 열 번째 절을 올립니다.
  
  11. 남의 잘못은 크게 보면서 나의 잘못은 살피려고도 하지 않은 허물을 참회하며 열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12. 작은 고통을 받아들이지 못하여 오히려 원망과 분노를 키운 허물을 참회하며 열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13. 작은 선행조차도 꾸준히 실천하지 못한 원인이 흐트러지고 게으른 내 마음에 있음을 알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열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14. 보살은 온갖 악으로 물든 바로 이 세상을 정토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금 이곳을 벗어나 삼매를 구하려 한 허물을 참회하며 열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15. 어리석음을 고치는 것이 지혜임을 알면서도 어리석음을 그대로 둔 채 지혜를 구하려 한 허물을 참회하며 열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16. 순간순간 인생의 무상을 보면서도 천년만년 살 것처럼 삶에 집착하여 바른 견해를 놓쳐버린 허물을 참회하며 열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17. 행동에 앞서 바른 생각으로 몸을 가다듬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열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18. 바른 말로 바른 행동의 길잡이를 삼지 않은 허물을 참회하며 열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19. 바른 행동이 바른 생각의 그릇임을 투철히 알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열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20. 지금 이 순간 나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모든 생명과 세상에 대한 공경임을 망각한 허물을 참회하며 스무 번째 절을 올립니다.
  
  21. 부처님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올바른 정진이라는 것을 가벼이 여긴 허물을 참회하며 스물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22. 한 순간이라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놓아버리지 않는 것이 진리의 길이라는 걸 무겁게 받아 지니지 않은 허물을 참회하며 스물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23. 하루하루 순간순간의 삶에서 마음의 평화를 지켜나가는 것이 진정한 닦음임을 사무치게 알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스물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24. 산다는 것은 다른 생명에 기대고 빚지는 일임을 잊어버리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스물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25. 합법적인 방법이어도 남의 몫을 남겨 두지 않는 탐욕이야말로 도둑질임을 자각하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스물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26. 소중한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서 딴 생각을 품는 것이야말로 음행임을 부끄러워하지 않은 허물을 참회하며 스물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27. 바른 말을 해야 할 때 바른 말을 하지 않은 것이야말로 큰 거짓말임을 깨닫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스물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28. 몸의 즐거움에 탐착하여 술에 빠지고 감내해야 할 의무를 피하여 술잔 속에 숨어버린 허물을 참회하며 스물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29. 몸을 꾸미는 것으로 사특한 마음을 가리려한 허물을 참회하며 스물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30. 마땅히 감당해야 할 의무를 내버려 둔 채 향락에 빠진 것을 풍류라고 착각한 허물을 참회하며 서른 번째 절을 올립니다.
  
  31. 꾸민 행동과 그럴듯한 말로 타인으로부터 존경받으려 한 허물을 참회하며 서른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32. 일어나야 할 때 일어나고 먹을 때 먹고 자야 할 때 자지 않은 허물을 참회하며 서른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33. 지나친 소비로 미래의 아들딸에게 고통을 짊어지게 한 허물을 참회하며 서른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34. 이웃의 아픔에 눈 감은 허물을 참회하며 서른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35. 거친 말로 이웃에 상처를 준 허물을 참회하며 서른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36. 이웃에 베푸는 것이 진정 나를 돕는 일임을 알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서른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37. 이웃의 슬픔을 나누지 않았으면서 보살행을 말한 허물을 참회하며 서른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38. 강물을 더럽히지 않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방생임을 깨닫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서른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39. 덜 버리는 것이야말로 참다운 생산임을 알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서른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40. 덜 먹는 것이야말로 땅을 사랑하는 일임을 알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마흔 번째 절을 올립니다.
  
  41. 내 몫이 작아질까 봐 전전긍긍해 하면서 상생을 말한 허물을 참회하며 마흔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42. 오만을 자존심이라고 오해한 허물을 참회하며 마흔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43. 강자의 횡포를 보고도 침묵하고는 인내했노라고 나를 속인 허물을 참회하며 마흔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44. 작은 선행에 거드름을 피워 약자를 초라하게 한 허물을 참회하며 마흔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45. '예'라고 말해야 할 때 '예'라고 말하지 않고 '아니오'라고 말해야 할 때 '아니오'라고 말하지 않은 허물을 참회하며 마흔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46. 신발 하나 가지런히 벗지 못하면서 사소한 남의 잘못을 용서하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마흔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47. 열심히 벌어서 나중에 좋은 일을 한다는 생각이 이웃을 굶주리게 한다는 걸 알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마흔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48. 내가 주인 노릇을 못하는 순간 독재자의 영토는 그만큼 넓어진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마흔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49. 한 생명이 깨치면 만 생명이 깨친다는 걸 알면서도, 한 생명이라도 폭력 앞에 무너지는 것은 만생명이 무너진 것임을 알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마흔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50. '자유'의 소중함을 망각하는 순간 노예의 삶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쉰 번째 절을 올립니다.
  
  51. '책임'이 두려워 '자유'를 포기할 때 민주주의가 질식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쉰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52. 스스로 삶의 주인 노릇한다는 것은 스스로의 양심에 반하지 않는 삶을 사는 일이라는 것을 가벼이 여긴 허물을 참회하며 쉰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53. 남을 존중할 줄 모르는 태도에서부터 내 삶의 자존이 무너지기 시작한다는 것을 가벼이 여긴 허물을 참회하며 쉰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54. 스스로의 양심을 속일 때 위선과 기만의 정치가 더 깊이 뿌리를 내린다는 사실을 가벼이 여긴 허물을 참회하며 쉰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55. 만원 버스 속에서 바로 옆의 이웃을 편안하게 해 주려는 마음을 낼 때 비로소 인간다운 세상이 시작된다는 것을 가벼이 여긴 허물을 참회하며 쉰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56. 세상의 모든 법은 인권 으로부터 비롯됐다는 사실을 잊을 때, 법은 국가 폭력의 수단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것을 가벼이 여긴 허물을 참회하며 쉰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57. 국가의 존립 근거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있다는 명명백백한 사실을 가벼이 여긴 허물을 참회하며 쉰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58. 물과 바람과 햇빛과 같이 진정 소중한 것을 그저 얻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고마움을 잊는 순간부터 우리 모두가 탐욕의 포로가 된 허물을 참회하며 쉰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59. 부처님께서 '나'를 부정하라고 하신 가르침은 나 아닌 다른 중생의 고통을 더욱 크게 받아들이라고 한 것이었음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쉰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60. 곤경에 처한 이웃을 돕는 것 이것이야말로 방생이라는 것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예순 번째 절을 올립니다.
  
  61. 도가 무너지는 것보다 돈이 줄어드는 것을 더 걱정한 허물을 참회하며 예순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62. 세상의 폭력과 무질서가 우리들 내면의 반영이라는 가르침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예순두번째 절을 올립니다.
  
  63. 이 세상을 불국토로 만들기에는 법률과 제도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예순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64. '자비로움'이 열반보다 더 중요한 가치라는 것이 대승불교의 근본적인 가르침이라는 사실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예순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65. 중생의 행복을 간구하는 것이야말로 보살의 책무임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예순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66. 진정한 승리는 승리와 패배마저도 초월하는 데 있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예순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67. 패자의 증오를 낳지 않는 승리,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비폭력의 힘이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예순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68. 평화적 저항이라는 것은 압제자로 하여금 폭력을 사용하게 할 생각마저 내지 않게 하는 일이라는 것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예순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69. 만일 사람 사이에 높낮이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재산이나 신분이 아니라 사람의 품성에서 비롯된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예순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70. 큰 바다의 물이 똑 같이 짠 것처럼 부처님의 법은 무욕으로 그 맛을 삼는다는 가르침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일흔 번째 절을 올립니다.
  
  71. 하루하루의 삶에 힘겨워하는 서민과 비정규직 노동자의 땀이야말로 이 시대가 만들어 낸 '가난한 여인의 등불'임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일흔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72. '무소유'를 말하면서도 아직도 이 땅에 결식아동이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일흔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73. 돈 을 유일신으로 섬기는 세상의 그늘이 넓고 짙어지는 데도 나만 그곳에서 벗어나면 된다는 생각으로 살아온 허물을 참회하며 일흔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74. 번뇌의 바다에 들어가지 않으면 능히 지혜의 보물을 얻을 수 없다는 가르침을 잊고 법당에서만 도를 구한 허물을 참회하며 일흔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75. 청정국토를 버리고 분노와 다툼으로 가득한 세간을 즐겁게 여기는 것이 대승 보살의 삶이라는 것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일흔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76. 오탁악세에 살면서도 그것에 물들지 않고 오로지 부처님 법대로 사는 것이 대승 보살의 삶이라는 것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일흔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77. 번뇌의 진흙탕에 깨달음의 연꽃을 피우는 것이 대승 보살의 삶이라는 것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일흔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78. 탐욕으로 불타는 세간의 집을 벗어나 저 홀로 적멸의 기쁨을 탐착하지 않는 것이 대승 보살의 삶이라는 것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일흔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79. 청하지 않아도 고통 받는 이웃을 찾아 능히 친구가 되어 주는 것이 대승 보살의 삶이라는 것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일흔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80. '모든 중생의 삶터가 보살의 정토'임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여든 번째 절을 올립니다.
  
  81. '곧은 마음이 곧 보살의 정토'라고 배워 알면서도 불의에 침묵한 허물을 참회하며 여든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82. 목숨이라는 것이 뜬 구름 같은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이 몸을 위해 세상의 고통을 외면한 허물을 참회하며 여든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83. 선지식을 귀하게 여기지 않음으로서 마군의 무리들이 세상을 어지럽히게 한 허물을 참회하며 여든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84. 위선과 탐욕으로부터 벗어난 마음이 청정 도량임을 잊고 산 허물을 참회하며 여든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85. '소리를 없애고 메아리를 구하려 하는 것'과 같이 중생의 고통을 껴안지 않고 안심을 얻으려한 허물을 참회하며 여든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86. '도'에는 명암이 없다는 것을 배워 알면서도 시비분별에 빠져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허물을 참회하며 여든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87. '산신각'에서 절은 하면서도 진정 초목에 불성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투철히 믿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여든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88. '칠성신'에게 자손의 번성을 구하면서도 세상 모든 아이들을 제 자식처럼 여기지 않은 허물을 참회하며 여든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89. '용왕신'에게 복을 구하면서도 함부로 물을 더럽힌 허물을 참회하며 여든아홉 번째 절을 올립니다.
  
  90. 즐겁게 뛰어놀며 공부할 나이의 여중생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오도록 못난 나라로 만든 허물을 참회하며 아흔 번째 절을 올립니다.
  
  91. 유모차를 탄 아이에게 물대포를 쏘는 정부를 만든 허물을 참회하며 아흔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92. 민주 국가에서 다시 피 흘리며 국민 주권을 외쳐야 하는 나라로 퇴행시킨 허물을 참회하며 아흔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93. 수구 보수 세력을 자비로 끌어안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아흔세 번째 절을 올립니다.
  
  94. 민심을 천심으로 여기지 않는 대통령이 탄생하도록 제대로 주인 노릇을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아흔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95. 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경찰의 몽둥이와 방패로 국민이 맞는 폭력적 공권력이 되도록 국민 주권을 방치한 허물을 참회하며 아흔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96. 모두 부자 만들어 준다는 말에 속아서 온갖 탈법을 저지른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은 허물을 참회하며 아흔 번째 절을 올립니다.
  
  97. '식탁의 안전'이 위협 받는 지경에서야 공동체의 안녕을 묻게 된 세상을 만든 허물을 참회하며 아흔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98. '촛불'이 곧 보살이요 부처임을 깨닫지 못하고 무자비한 공권력을 투입하게 만든 허물을 참회하며 아흔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99. 생명의 존엄을 위해 켜든 촛불을 국가의 폭력으로부터 지켜내지 못한 허물을 참회하며 아흔아홉번째 절을 올립니다.
  
  100. 이제는 우리들 일상의 삶이 촛불이 되어서 다시는 국민과 국민, 국민과 국가가 싸우는 일이 없기를 서원하면서 백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1. 참으로 불제자로 사는 것은 밝음과 어둠, 참과 거짓을 다 뛰어넘는 것임을 사무치게 깨달아 새기면서 백한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2. 인간은 자연과 우주의 일부로서 자율적으로 존재할 때 비로소 존엄성이 인정된다는 것을 사무치게 깨달아 새기면서 백두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3. 인간중심주의가 지구 생명 공동체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임을 사무치게 깨달아 새기면서 백세번째 절을 올립니다.
  
  104. 진정한 자유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삶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사무치게 깨달아 새기면서 백네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5. 진정한 해탈은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던져진 삶의 조건과 모순을 부처님의 가르침에 계합시키는 것임을 사무치게 깨달아 새기면서 백다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6. 온 생명이 여래의 씨앗임을 사무치게 깨달아 새기면서 백여섯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7. 진정한 행복은 '부처님의 마음'으로 한 세상 평화롭게 사는 데 있음을 사무치게 깨달아 새기면서 백일곱 번째 절을 올립니다.
  
  108. 물러섬이 없는 믿음으로 오로지 부처님 가르침대로 사는 것이 진정한 생명과 평화의 길임을 사무치게 깨달아 새기면서 백여덟 번째 절을 올립니다.

              불기2552년(2008년) 7월 4일

국민주권 수호와 권력의 참회를 위한 시국법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