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슈·현안

누리꾼들 "불법폭력 과잉진압 종지부 찍겠다"

강산21 2008. 6. 30. 15:43

시민주권 확립 전국 네티즌회의'서 결의

(서울=아고라뉴스) 나티즌 기자 = 시민들은 "불법과 폭력으로 얼룩진 공권력의 과잉진압 사태에 대해 이제는 종지부를 찍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30일 오전 다음 아고라 토론방에서 촛불집회에 대한 폭력진압 등 현안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공권력 남용 방지를 위한 전국 네티즌 회의'에서 "순수한 마음에서 평화적으로 시작된 경찰의 집회보호 업무가 폭력과잉진압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들은 "경찰의 집압에 물대포 등이 등장하고 시민들이 무차별 폭행당하는 등 시민 민주주의의 근간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공권력이 사유화되고 불법주차와 경찰의 무단주둔으로 질서가 무너진 도심을 평화로운 시민공간으로 되돌려 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의에 참석한 네티즌들에게 "부도덕한 권력의 지시에만 따르고 매번 불법과 폭력을통해 시민을 억압하려 한다면 정권의 존립은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독재와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총력 대응 체제를 구축하자"고 결의했다.

네티즌은 또 "조중동을 통해 날조된 거짓뉴스를 생산시켜 사회적 갈등과 반목을 증폭시키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무분별한 찌라시들의 주장과 알바들의 선동으로 공동체 안전을 위협하는 사이버 폭력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처하고 합의했다.

네티즌들은 "검찰의 해바라기적 권력지향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깨부숴줘야 하고 원칙과 상식에 따라 공정하게 비폭력 저항주의를 관철하자"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경찰들이 밤마다 불법주차를 하며 도로를 점거하고 시민들을향해 무차별 집단폭행을 가하는가 하면 일부 경찰들은 버스위에 올라가 아무런 안전장구도 없는 시민들을 향해 돌이나 쇠뭉치, 소화기등을 던지는 등 폭력 양상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근본 대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