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박종렬 사무총장도 논문 중복게재 논란
연구비 이중수령 의혹도
[ 2008-06-27 09:40:01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박종렬 경북대 교수가 동일한 논문을 교내외 2개의 학술지에 발표하고 연구비도 이중으로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 교수는 이 두 논문을 쓰면서 한국학술진흥재단과 경북대로부터 각각 연구비를 받아 같은 논문으로 연구비를 이중수령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박종렬 교수는 또 1996년 12월 한국교육재정경제학회의 '교육재정경제연구'에 발표한 '지식정보화 사회에서의 교육발전 방향'의 일부분을 대구ㆍ경북 지역 현황으로 대체한 뒤 이를 1997년 4월 '중등교육연구'에 '21세기를 향한 대구ㆍ경북 중등교육의 발전방향'이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중등교육 연구'는 학내 연구지였으며 지원금도 매우 적어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라며 "비슷한 주제를 다루다 보니 내용도 비슷했던 것 같다. 과거에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것인데 어쨌든 지금 잣대로 보면 잘못된 일이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sjchoi@cbs.co.kr
박 교수는 2002년 12월 한국교육행정학회의 '교육행정학연구'에 '과학교사 사이버 연수 개선방향 탐색'을 실었으며 이 논문은 같은 시기 경북대 중등교육연구소의 '중등교육연구'에 실은 '교원 사이버연수의 개선방향'과 동일한 내용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이 두 논문을 쓰면서 한국학술진흥재단과 경북대로부터 각각 연구비를 받아 같은 논문으로 연구비를 이중수령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박종렬 교수는 또 1996년 12월 한국교육재정경제학회의 '교육재정경제연구'에 발표한 '지식정보화 사회에서의 교육발전 방향'의 일부분을 대구ㆍ경북 지역 현황으로 대체한 뒤 이를 1997년 4월 '중등교육연구'에 '21세기를 향한 대구ㆍ경북 중등교육의 발전방향'이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중등교육 연구'는 학내 연구지였으며 지원금도 매우 적어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라며 "비슷한 주제를 다루다 보니 내용도 비슷했던 것 같다. 과거에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것인데 어쨌든 지금 잣대로 보면 잘못된 일이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sj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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