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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포위한 채 "해산하라"? 연행...또 연행...현재 경복궁역은 '무정차'

강산21 2008. 6. 25. 21:56
시위대 포위한 채 "해산하라"?
연행...또 연행...현재 경복궁역은 '무정차'
[현장-10신] "1박2일 끝장투쟁 제안"...'고시강행'에 뿔난 시민들, 1만명 운집
송주민 (jmseria) 이경태 (sneercool)
  
정부가 새로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 고시를 강행키로 한 25일 저녁 서울 태평로에 모인 '촛불' 시민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 남소연
고시강행

 

 

[11신 : 25일 밤 9시 30분]

 

유모차 부대 압박에 나선 전경 "10보 앞으롯!"

2만여 명 운집한 광화문사거리 "경복궁쪽으로 가자"

 

전경이 이번에는 '유모차 부대' 압박에 나섰다. 경복궁역에서 사직공원 방향에 있던 50여명의 아줌마들을 밀어내기 시작한 것이다. 아줌마들은 "우리 아이들이 있다, 밀지마라"라고 항의하고 있지만, 경찰은 계속 이렇게 외치며 방패를 들고 다가서고 있다.

 

"10보 앞으롯!"

 

보다 못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전경과 유모차 부대 앞에 스크럼을 짜서 인간 바리케이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전경은 시위대 5m 앞까지 전진한 상태다.

 

시민들을 완전히 포위해놓고 "해산하지 않으면 연행하겠다"고 경고방송을 한 경찰은 밤 9시 20분께 5명을 추가로 연행한 뒤에 현장을 떠났다.

 

그곳에서 갇혀 있다가 나온 김정현(39)씨는 "훼밀리마트 앞에 3명만 앉아도 꽉 끼이는 상황인데 경찰은 1시간 정도 시민들을 계속 밀었다"면서 "뒤에는 여성분도 많았는 데 전경이 배치돼 시민들을 계속 압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도 위에 있는 데도 저런식으로 경찰이 대응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 아무리 위에서 시켜서 하는 것이라지만 답답하기 그지없다"고 비난했다.

 

한편 밤 9시 현재 2만여 시민들이 운집해 있는 세종로 사거리는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어 다소 시끄러운 모습이다.

 

상황은 이렇다. "이명박은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던 국민대책회의 방송차로 갑자기 '촛불'이 몰려들었다. 시민들은 "대책회의는 경복궁으로 안가고 뭐 하냐", "계속 발언하고 구호만 외쳐서 뭐 하느냐"며 다급히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국민대책회의 김광일 조직팀장은 몰려든 시민들을 향해 "대책위 회원 5명도 강제 연행됐고, 우리도 어떻게 해서든 경복궁과 청와대 방면으로 갈 길을 모색하고 있다"며 "여기서 서로 싸우면 안 된다, 우리는 1박 2일 동안 투쟁할 것이며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조직팀장은 "대책회의에서는 어떤 방향이 뚫릴 수 있을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갈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보자"고 말했다.

 

시민들은 "대책회의만 발언하지 말고 시민들도 함께 자유발언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래서 시민들은 어떻게 청와대와 경복궁으로 갈 것인지를 주제로 돌아가며 의견을 제시했다.

 

한 시민은 "시민들이 흩어져서 각계격파를 하자"라고 제안했고, 한 주부시민은 "한가하게 전략 짜지 말고 그냥 부딪히자"고 말했다.

 

<다음 아고라> 누리꾼이라고 밝힌 한 시민은 "지난 주말처럼 모레 토성을 쌓자"고 제안했다. 이 제안은 시민들의 가장 많은 호응을 얻었다. 시민들은 대책위에서 마련한 모래주머니를 들고 광화문에서 서대문으로 가는 길에 있는 금호아시아나 빌딩 옆에 위치한 공사장으로 모래를 담으러 이동했다.

 

일부 시민들은 아직도 "무슨 모래주머니냐, 그냥 가자"고 외치며 방송차 앞에서 강한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10신 : 25일 밤 9시]

 

시위대 포위한 채 "해산하라"?

연행...또 연행...경복궁역은 '무정차'

 

밤 8시40분께 경복궁 역 2번 출구 앞에는 50여 명이 있다. 이들은 완전히 경찰에 포위된 상태다. 경찰은 이들을 향해 이렇게 경고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여러분들은 사전에 금지 통고된 불법 집회를 하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집시법에 의거해 해산명령을 한다."

 

하지만 이들은 전경의 포위망 때문에 해산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호송차량은 16명을 추가 연행했고, 그 차량은 10여분 뒤에 현장을 떠났다. 곧바로 텅 빈 호송차량이 정차했다. 경찰은 또 그 곳에 시민들을 연행하고 있다.

 

시민들은 경찰의 연행에 강력히 항의하면서 "불법연행 금지하라" "폭력경찰 물러나라"를 외치고 있다.

 

현재 경복궁역에서는 지하철이 서지 않고 있다.

 

 

[9신 : 25일 저녁 8시]

 

광화문사거리에 1만여 '촛불' 운집... 빠르게 불어나

 

49번째 촛불이 환하게 켜졌다. 이번에는 서울 시청 앞 광장이 아니라 덕수궁 대한문 앞쪽으로 밀려난 상태다. 보수 기독교 단체인 국가기독교연합에서 개최하는 '국가 기도회'가 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시청 주변은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노래와 교회 찬송가가 뒤섞여 울려퍼지고 있다.

 

'안방'을 내준 촛불 시민들은 덕수궁 대한문 앞 차도에 앉아 촛불을 들고 있다. 기독교 연합회원들은 시청 앞 광장에 깔아놓은 의자에 앉아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기독교단체 회원들은 조갑제닷컴의 조갑제 대표가 만든 '거짓의 촛불을 끄자'라는 유인물을 두 박스가량 가지고 와서 홍보하고 있다. 또 조갑제 닷컴의 김성욱 기자가 쓴 '대한민국 적화보고서'란 책도 함께 가지고 왔다.

 

이를 지켜보던 조성렬(60·송파구)씨는 "이명박 정부를 도우러 나온 정권의 하수인들은 광장 노른자위에 앉아있고, 정부에 직언을 하는 시민들은 외곽으로 밀려난 꼴이 아니냐"며 "계속 빨갱이 좌파 운운하는 데 그렇다면 저기 계신 목사님들은 집에가서 빨갱이 자녀들과 식사를 하는 것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저녁 7시10분부터 시작된 촛불문화제에서는 시작하기 전부터 5000여명의 시민이 운집했다. 빠른 속도로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다. 정부의 고시강행과 이날 오후의 강제연행 소식을 들은 시민들이 일찍부터 나와 촛불을 들고 있는 것이다.

 

무대에 오른 박원석 대책회의 상황실장은 "오늘은 1박2일 끝장투쟁을 제안합니다. 할 수 있죠?"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시민들은 촛불을 치켜들고 "와"라고 외쳤다.

 

이날 집회는 20여분만에 마무리되고 곧바로 광화문사거리쪽으로 거리행진을 했다. 박 실장은 "우리는 끌려가도 계속해서 나설 것"이라며 "100명이 연행되면 1000명이 나서고, 1000명이 연행되면 10000만명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광화문 사거리에 당도했다.

 

광화문 사거리는 8대의 전경버스로 원천봉쇄된 상태다. 버스 위에는 방패를 든 전경이 배치돼 있다. 시민들은 현재 광화문 사거리에 운집해 "이명박은 물러나라" "폭력경찰 철수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이 대한문 앞을 출발할 때는 5000여명이었으나, 도착해보니 10000여명을 훌쩍 넘어섰다. 지금도 지하철 역 등에서 시민들이 몰려오고 있다.

 

포위망 좁혀오는 전경...시위대 200여명

경복궁 역 앞, 호송차 4대...조만간 연행할듯

 

경복궁 역 6번출구 앞에는 2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있다. 현재 시민들은 전경과 경찰과 차량에 의해 포위된 상황이다. 경찰은 인도위에 있는 시민들을 한곳으로 몰기 위해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 시민들은 이에 맞서 "이명박은 물러가라" "폭력경찰 물러가라"라고 외치고 있다.

 

앞서 경복궁역 6번-4번 출구 앞 도로는 30분간 시민들에 의해 교통이 통제됐다. 경찰이 경복궁 4번 출구 앞 인도에 있던 시민 10여명을 연행하면서 사람들이 경찰에 밀려 도로 위로 쏟아진 것이다. 이후 경찰은 양쪽으로 나뉘었던 시민들을 계속 압박해 도로에서 인도로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남성 1명이 허리를 다쳐 구급차에 실려갔다.

 

호송차량 4대가 대기하고 있다. 전경은 계속 포위망을 좁히고 있다.

 

  
내일 정부가 새로운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장관 고시를 관보에 올릴 예정인 가운데 학생과 시민들이 25일 오후 서울 덕수궁 앞에서 장관고시 철회와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는 촛불문화제를 마친뒤 세종로 사거리로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 유성호
미국산쇠고기
 

[8신 : 25일 저녁 7시30분]

 

모이면 경고 방송 후 강제 해산 시도... 다시 12명 연행

 

경찰이 다시 시위대를 연행하기 시작했다. 인도에 서있던 시위대는 연행을 거부하면서 경찰과 몸싸움을 마찰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경복궁역 2번 출구 부근 인도에 서성이고 있던 20여명의 시위대에게 거듭 해산방송을 한 뒤 저녁 7시 5분 경부터 본격적으로 강제연행을 시작했다.

 

경찰은 시위대가 도망을 갈 수 없도록 주위를 빙 둘러 포위했고, 시위대는 저항하고 있지만 한명씩 경찰에 붙들려 연행되고 있다.

 

저녁 7시 30분 현재 장동혁 대책회의 실무자 포함해 12명의 시위대가 경찰 호송차에 실려서 현장을 떠났고, 나머지 시위대도 연행되고 있다.

 

이에 앞서 종로서 경비과장은 "여러분은 신고되지 않은 불법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도로를 점거하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집시법에 의거 여러분에게 해산명령을 합니다"라고 경고방송을 했다.

 

이에 시민들은 경찰쪽으로 몰려가서 "지금 우리가 집회를 하고 있는 것이냐", "여기가 도로냐"면서 거세게 항의했다. 인권침해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이재정 변호사가 경찰 관계자에게 "시민들이 해산해야할 행동을 한 것이 무엇이냐"고 따져묻자, 경찰 관계자는 "'도로'는 차도와 인도를 포함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구로서에는 17살의 고등학생을 포함해 8명이 연행됐다.

 
  
내일 정부가 새로운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장관 고시를 관보에 올릴 예정인 가운데 한 시민이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경복궁역 앞에서 장관고시 철회와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들에게 강제 연행되고 있다.
ⓒ 유성호
미국산쇠고기
  
25일 오후 미국산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장관고시에 반대하며 청와대 입구 경복궁역 부근에서 시위를 벌이던 한 시민이 경찰에 강제연행되고 있다.
ⓒ 권우성
한미 쇠고기 협상
 

[7신 : 25일 오후 5시50분]

 

'촛불이 길이다' 손팻말 들고 모이는 아줌마들

 

기습시위가 진압된 경복궁역 앞에 다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기습시위 소식을 인터넷 등에서 접한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는 것이다.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시민들을 포함하면 100여명 남짓된다.

 

경복궁역 3번 출구쪽에는 시민 30여명이 모여서 좀 전에 발생했던 연행 사건에 대해 각자 알고 있는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 정부종합청사 쪽에는 강기갑 의원의 삼보일배를 따라 나섰던 시민들이 경찰에 제지에 가로막힌 뒤, 인도의 그늘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경복궁역 2번 출구 앞에는 50여명의 아줌마들이 모여있다. 그들과 함께 온 아이들도 많다. 이들은 '촛불이 지킨다' '촛불이 길이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기자가 이들에게 "인터넷을 보고 이쪽으로 오셨냐"고 질문을 던지자 그들은 쉼새없이 말을 토해냈다.

 

"이제 놀랄 것도 없다. 정부가 고시 강행한 것도, 30여명을 넘는 시민들을 연행한 것도 이 정부라면 능히 그럴 수 있다."

 

경찰은 시민들이 모여있는 쪽에 전경차량으로 '차 벽'을 세우고 청와대로 향하는 자하문 터널 도로쪽도 전경차량 3대로 단단히 막아놨다.

 

한편 마포서로 연행된 시민은 9명이다. 이중 4명은 신분증을 제시했고, 나머지 5명은 묵비권을 행사하며 변호사를 기다리고 있다. 안진걸 대책회의 조직팀장은 종로경찰서로 이송됐다.

 

안 팀장은 "경찰이 학생들을 무작위적으로 연행해서 풀어달라고 말했더니 목을 잡고 도로로 팽개쳤다"면서 "죽을 것만 같아서 살려달라고 전경에게 애원을 했더니 '이 새끼야 조용히 있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안 팀장은 이건 "나처럼 건강한 사람도 견디기 어려운 데, 몸이 성치 않은 사람을 이런 식으로 연행한다면 사실상 살인 미수"라며 경찰의 '폭력적인 강제진압'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25일 오후 미국산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장관고시에 반대하며 청와대 입구 경복궁역 부근에서 시위를 벌이던 시민 수십명이 강제연행되자 아이를 안고 나온 주부들이 '연행자 석방'을 외치다 울고 있다.
ⓒ 권우성
한미 쇠고기 협상
  
25일 오후 미국산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장관고시에 반대하며 청와대 입구 경복궁역 부근에서 주부들이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경찰이 방패로 유모차앞을 가로막고 있다.
ⓒ 권우성
한미 쇠고기 협상
 

[6신 : 25일 오후 5시10분]

 

2시간여의 '기습 시위' 강제 진압... 연행자는 30여명 남짓

 

  
'저 열두살이에요'... 정부의 고시강행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서울 자하문길 앞에서 연좌시위를 벌인 25일 오후 경찰에 연행돼 경찰버스에 태워진 한 초등학생이 자신이 열두살이라고 소리치고 있다.
ⓒ 연합뉴스
쇠고기 고시

2시간여의 경복궁역 앞 기습시위는 오후 5시께 마무리됐다. 이 과정에서 연행된 시민은 30여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시민들은 도로 곳곳에서 뛰어나와 연행차량을 막아섰다. 100여명 남짓된다. 하지만 이들은 곧바로 전경들에 의해 사지가 들려 인도쪽으로 밀려났다. 연행자 16명을 태운 전경차량은 오후 4시40분 동대문 방향으로 사라졌다.

 

이어 거리에 남아 있는 일부 시민들은 갓길에 붙어서 줄지어 세종문화회관쪽으로 걸어갔다. 그런데 갑자기 전경이 이들을 차단하고 시민들을 포위했다. 그리고 연행 준비를 했다. 오후 5시가 되자 전경은 이들 일행 중에 섞여있던 기자들은 다 추려냈다. 그 후 전경차량으로 향하는 통로를 만들었다.

 

현장 경찰 지휘관은 "여러분은 집시법 위반사유로 현장에서 연행한다"고 미란다 원칙을 고지했다. 시민들은 크게 항의하지 않았다. 그리고 줄을 맞춰 전경차량 안으로 들어갔다. 이 곳에서 연행된 시민은 총 11명.

 

현재 경복궁 역 앞쪽 도로 위에 남아있는 시민들은 없다. 경찰과 기자들만 남아있다.

 

마포서에 경찰의 연행에 항의하다가 연행된 안진걸 대책회의 조직팀장도 얼굴에서 피가 나는 등 상처를 입었다. 그는 이렇게 호소했다.

 

"경찰이 연행 과정에서 내 얼굴을 사정없이 내리쳐서 도로에 내팽개쳐졌다. 그리고 이들은 팔을 비틀었다. 팔을 움직이기 힘든 상태다. 또 목을 졸랐다. 지금 얼굴과 입에서 피가 계속 나고, 숨쉬기도 힘들다."

 

  
내일 정부가 새로운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장관 고시를 관보에 올릴 예정인 가운데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경복궁역 앞에서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이 강제연행에 항의하다가 경찰에게 강제 연행되어 전경버스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이정희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안진걸 조직팀장이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경복궁역 앞에서 장관고시 철회와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는 시위자들의 연행에 항의하다가 경찰에게 강제 연행되고 있다.
ⓒ 유성호
미국산쇠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