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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MBC 백분토론에서 '주열사' 탄생?

강산21 2008. 6. 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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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MBC 백분토론에서 '주열사' 탄생?

주성영 의원 "김지윤씨, 고려대에서 제적된 가짜 대학생" 주장 파문

김지성, nikotin1@gmail.com

등록일: 2008-06-21 오전 12:06:52

 
- ▲ 20일 새벽 펼쳐진 100분 토론에서 논쟁을 벌인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과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
일명 '고려대녀'로 촛불정국의 스타가 되어버린 고려대 사회학과 4년 김지윤씨의 신분을 놓고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이 6월 19일에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 "고려대에서 제적된 가짜 대학생"이라고 주장해 김지윤씨를 비롯한 많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는 검사 출신인 주 의원이 사실상 공중파에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인 셈.

20일 <오마이뉴스>가 밝힌 김지윤씨 인터뷰를 따르면, 김지윤씨는 주 의원의 발언에 대해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전화로 주 의원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며 "내가 전 국민을 상대로 사기라도 쳤다는 말이냐"며 격분했다.

김씨는 "한 정당의 대표로 공중파에 나와서 어떻게 그토록 한 학생의 명예를 짓밟을 수 있느냐"며 "한나라당이 현재 촛불 정국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또 "20일 정오께 시험이 끝나자마자 주변 사람들과 상의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며 주 의원에 대한 고소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주열사탄생!!! 확인되지 않은 사실 의도적인 유포"라며 대체로 주 의원의 경솔한 발언을 고소해하는 분위기가 압도적인 가운데, 100분 토론에서 지난 17대 주성영 의원의 대구 룸싸롱 사건을 빗대 진중권씨가 "대구 밤문화는 귀족문화, 촛불은 천민문화냐" 등의 발언을 토대로 일명 '떡실신'(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실신했다는 인터넷 유행어) 했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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