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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눈

강산21 2001. 10. 16. 13:55
경비아저씨 토니의 크리스마스이브새벽에겪은한일화
당신과 나의 눈  

아름다운 마을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마을엔 두 명의 아이가 있었답니다. 마치 오누이 같아 보이는 그둘은 떨어질 줄을 몰랐습니다. 그리고 그런 만큼이나 친하답니다. 여자아인 항상 남자아이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여자아인 앞을 볼수가 없었거든요.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나 함께 있어주고 언제나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어주는 남자아이에게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파란하늘에 구름한점 없는 어느 맑은 날, 둘은 손을 잡고 거닐었습니다. 개울에 깔린 돌다리를 지나 숲속을 걸었지요. 그 숲속에는 작은연못이 있답니다. 큼지막한 나무들이 연못주위를 감싸고 녹색잔디가 깔려 있습니다. 푸른 나뭇잎을 사이로 곱게 비치는 햇빛은 반짝이는 수정을만듭니다. 간간히 부는 산들바람은 상큼한 꽃 내음과 섞여 마음 속을 편안하게 해준답니다. 나뭇가지 여기저기서 새들의 노랫소리가들립니다. 자기 멋대로 지저귀는 새소리는 멋진 화음을 만들어 냅니다. 그 연못가에 다정히 앉아있는 두 아일 질투라도 하는지 나뭇가지들은이리저리 흔들리며 부딪힙니다. 여자아인 이 모든 것을 남자아이로부터 듣게 됩니다. 그러면 여자아이의 마음속엔 상상의 나라가펼쳐집니다. 하지만 마음속 한 구석에서는 이 아름다운 모습을 한 번만이라도 눈을 뜨고 보고 싶다고 작은 목소리로 말을 합니다. 이런 여자아이의 마음을 잘 알기에 더욱 안타까웠지요. 둘은 서로를 느끼며 하늘이 깜깜해 질때까지 같이 있었답니다. 순간, 반짝이는 꼬리를 달고떨어지는 별 하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남자아인 그 별을 보고 한 가지 소원을 빌었습니다. 그리곤 여자아이의 입술에 살며시 입을맞추고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둘은 새소리에 잠을 깼지요. 여자아인 잠에서 깨자마자 너무나도 놀랐습니다. 이 아름다운 모든것들이 두 눈에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곁에 있어준 남자아이의 얼굴도 보게 되었답니다. 여자아인 날아갈 듯 기뻤습니다.남자아인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여자아이가 기뻐하는 소리를요... 남자아이 역시 기뻤습니다. 그리곤 여자아이에게 말했죠. 어젯밤 꼬리 달린별을 보며 소원을 빌었는데 그 소원이 정말 이루어 진 것 같다고요. 여자아인 그 소원이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물었죠. 그 소원이무엇이었냐구요.. 남자아인 말했습니다. "제 곁에 있는 이 예쁜 아이에게 이곳의 아름다움을 모두 보여줄 수 있다면 지금 당신을보고 있는 이 두 눈을 가져가도 좋아요!!" 라는 것이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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