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그림사진

한국프로야구 역대 위대한 선수들

강산21 2006. 9. 12. 18:11
한국프로야구 역대 위대한 선수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오늘은 한국프로야구 역대 위대한 선수 BEST 10을 꼽아보았습니다. 최고의 선수와 위대한선수는 분명 다릅니다. 다시말해 최고의 선수를 꼽아본게 아니고, 야구선수로서 존경받는 한국프로야구 발전에 큰영향을 끼친 선수들 위주로 꼽아 보았습니다. 순위와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송진우
프로최초 200승 달성뿐만 아니라, 선수협 초대회장으로서 존경받는 야구선수이며, 남모르게 해오고 있는 선행...투수 최고령기록 경신으로 불혹의 나이에도 공을 던질수 있다는 선례를 남긴점 등 살아있는 전설 그 자체인 송진우.

정말 위대한 투수입니다. 이미 최고령기록은 거의 전부 송진우가 작성해 나가고 있고, 통산 다승, 탈삼진 기록은 앞으로 누가 경신할수 있을지? 야구를 하는 모든선수들의 귀감이 되고 남는 송진우입니다.

선동열
원조 괴물투수 선동열... 송진우선수가 투수 최고령기록과 투구이닝수와 탈삼진수, 다승수 등 수치에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면, 선동열은 방어율(1.20), 완봉(29) 등 투수가 가질수 있는 덕목 모두를 가진 위대한 투수였습니다.

그가 불펜에서 몸만 풀어도 타팀은 오늘 경기도 졌구나 할 정도의 포스를 보여준 투수. 현역에서 은퇴한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130 이상 던지는 감독. 앞으로 누가 그의 강력한 포스를 능가할지? 현재로선 없다가 정답일 듯 한 위대한투수 선동열입니다.

김용수
노송이라 불리우는 한국프로야구 사상 가장 위대한 세이브투수. 분업화가 어려웠던 시절부터 세이브 부문(16년동안 227)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투수. 이후 구대성, 임창용, 이상훈, 조용준, 오승환과 같은 전문 세이브투수의 우상이 된 투수. 그가 바로 김용수입니다.

최동원
아마야구에서부터 프로까지 그의
이미지는 철완이였습니다. 안경낀 투수이미지는 만화의 주인공으로도 계속 활약하였고, 어린 꿈나무들에게 야구에 대한 동경과 희망을 심어준 것은 당연한일. 그것만으로도 위대한투수인 최동원입니다. 한국시리즈 혼자서 4승 기록은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는 불멸의 대기록입니다.

박철순
프로야구 최초의 영웅으로서도...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인간승리의 표본으로서도... 존경받아 마땅한 위대한투수...박철순입니다. 프로원년 22연승이란 대기록보다 투수로서 생명이 끝난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허리디스크판정을 받은 이후 아킬레스건 파열까지 거의 야구선수로선 포기해야 했던 그는 불굴의 의지로 부활하여 95년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고, 42세가 되던 해인 97년에 은퇴하였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불사조" 였던것 입니다.

장종훈
연습생신화를 쓴 그는 만화에서도 홈런왕이였습니다. 촉망받지 못한 선수들에게 희망의 끈을 놓치 않게 했던 선수이며...어린 꿈나무들에겐 홈런왕 그자체였던 장종훈. 아직까지는 한국프로야구 역대 홈런부문 1위(19년 동안 340개) 에 있는 위대한 홈런타자 장종훈입니다. 시즌MVP2회, 골든글러브5회, 3시즌 연속 홈런. 타점왕(프로 최초)의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이승엽
가는 구장마다 잠자리채가 등장했던 한국프로야구 최고 인기를 구가한 국민타자 이승엽. 아시아 홈런기록 56호를 넘어 인정 못한다는 일본에 건너가 보기 좋게 홈런포를 쏘아 올려 이젠 존경받는 야구선수가 된 이승엽. 아시아를 넘어 태평양 건너에서도 기죽지 않을 위대한 한국인 이승엽입니다. 홈런왕5회(개인 최다), 타점왕4회(이만수와 타이), 시즌MVP5회(개인 최다) 등 수상기록으로만 봐도 그가 활약했던 시즌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타자로 활약 하였습니다.

양준혁
/> 그가 써내려가는 타자부문 기록만이 전부가 아닌 선수 양준혁. 호쾌한 성격으로 팬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주는가 하면...한번도 슬 슬 뛰어본적이 없다는 최선을 다하는 이미지의 양준혁. 타자부문 최고령 기록을 써내려갈게 뻔한 양신이라 불리우는 양준혁. 고집과 의리로 뭉친 경상도사나이...그러나 이미 그는 전국구 스타가 분명합니다. 통산 타자부문 기록 중 홈런, 도루를 제외한 타점, 루타, 득점, 볼넷, 최다안타 1위로, 그가 그라운드에 뛰며 올리는 하나 하나의 기록은 모두 귀중한 한국프로야구의 발자취가 될것 입니다.

이종범
때리고 뛰고...빈틈없는 수비...정교한 타격...그리고 파워까지... 야구천재 이종범... 역사상 그만큼 야구센스가 뛰어난 선수가 또 누구인가? 팔방미인이면서도 열정 또한 대단했던 위대한 야구선수 이종범. 94년에는 시즌MVP, 유격수부문 골든글러브, 원년 백인천이 세운 4할대 타율 다음으로 .393으로 타격왕, 최다안타왕(196=역대 한시즌 최다), 도루왕, 출루율1위 등 타자로서 보여줄 모든역량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만수
프로야구 탄생 이후 최초 영웅이 박철순이라면, 이만수는 최초의 스타였습니다. 83년부터 87년까지 6연속 골든글러브수상에 84년에는 시즌MVP를 비롯, 타격왕, 타점왕, 홈런왕 타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였습니다. 40을 넘어까지 선수생활 하려던 목표를 이루고 은퇴를 한 이만수. 안방살림까지 하며 홈런왕에 오른 그의 계보는 이후 박경완이 이어왔습니다. 헐크는 지금으로보면 큰 체구가 아닌 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실로 헐크가 화났을때 처럼 워낙 강하여 붙여진 별명일 것입니다. 힘들어 야구 꿈나무들이 회피하는 포지션 1순위인 포수.
그래서 이만수는 더 위대해 보이는 한국프로야구 최초의 스타인 것입니다.


작성자 : hcr333
출처 : http://news.naver.com/nboard/read.php?board_id=sports_dis03&page=272&nid=160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