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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 단속카메라의 진실

강산21 2005. 12. 14. 14:11
많은 사람들이 과속단속 카메라의 작동에 대해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기에 이렇게 오픈사전을 통해 오해을 일으키는 부분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일단 과속카메라에 관해 얘기하기전에 차의 실제속도와 계기속의 오차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할듯 싶습니다.

 

 아마 계기속도가 실제 속도보다 빠르다는 것은 다들 알고들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차량 형식승인상 적용되는 법적인 부분으로도 실제 인정되는 오차범위가 실속도의 10% +- 2km/h 정도입니다. 물론 차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약 5~10% 정도 생각하면 되겠지요.

 

 예를 하나 들자면.. 계측기를 통해 테스트를 했을때 BMW M3 가 계기속 100 에 100, 계기속 200 에서 197 이 나왔었고, EF 쏘나타로 계기속 100 에 93, 계기속 200 에 187 인가가 나왔었던 측정 기록이 있습니다. (몇년 전 기록이라 EF 의 계기속 200 에서의 속도가 확실치않네요. 정확한 문서상의 기록으로 남겨둔게 아니라서... 180대 후반인건 확실합니다.)

 

 이처럼 국산차 대부분이 실속도보다 계기속이 약간 빠르게 나옵니다. 그래서 제한속도보다 5~10 정도 오버해서 달려도 카메라에 안찍힌다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 근거가 되기도 했죠.

 

 그럼 카메라 얘기로 넘어가서 과연 오차범위는 인정되는가? 일단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오차범위 어느 정도 인정됩니다. 그렇다면 그 규정은? 답은 정해진 규정은 없다 입니다. 직접 경찰청 교통과 문의한 결과 각 지방경찰청에서 지방경찰청장 권한으로 자체적으로 오차 범위를 조절 및 설정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말도 안되게 10km/h 씩 넘게 여유속도를 주는건 아니고 한마디로 한적하고 사고위험이 덜한 도로에서는 오차범위를 2~4km/h 내외로 할 수도 있고 시내라든지 과속위험지역 등에서는 오차범위를 촘촘하게 설정해서 2km/h 정도만 오버해도 단속이 되는 경우가 있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규정속도의 10% 이상 달려도 괜찮다 라든지 규정속도 + 10km/h 까지는 벌금이 없다든지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사실 규정속도보다 2~3km/h 오버해서 달리는 바람에 스티커 끊으러 경찰서 찾으시는 운전자분들이 꽤 많다는 점만 봐도 쉽게 사실이 아님을 인식할 수 있죠..)

 

 일단.. 과속 단속카메라는.. 제한 속도의 1km/h 만 넘어도 모두 찍게되며 그 이후 각 경찰서 교통수배반에서 찍힌 사진을 송부하는 과정에서 규정에 따라서 걸러지게 되는 것이지 찍히지 않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많은 운전자들이 10km/h 정도는 넘게 달려도 괜찮아 라는 생각으로 과속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운좋게 안찍히면 원래 괜찮은거니 그러려니하는거고  운없게 찍혀서 스티커 날라오면.. 재수없게 걸렸네..라고 하시는데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카메라는 실속도에 맞춰서 정확하게 찍고 있으며 규정에 맞춰서 스티커 발송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과속 카메라앞에서 단속이 되지않는 방법은 결국 규정속도에 맞춰서 통과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단속 속도와 규정에 대해 오해를 하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이렇게 오픈 사전을 통해 알려서 단속당하시는 분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