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현실그대로

여론 55%, "경제팀 바꿔야"

강산21 2009. 1. 2. 10:19

여론 55%, "경제팀 바꿔야"

기사입력 2009-01-01 22:44 |최종수정2009-01-02 08:12 
PLAY
 
[뉴스데스크]◀ANC▶

본사가 현안에 대해서 신년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경제 전망과 현 지도부에는 부정적이었고 차기 대권주자에는 박근혜 전 대표가 제일 높게 나타났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VCR▶

올해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한 전망을
물었습니다.

지금보다 더 나빠질 거란 답변이 54.2%
비슷할 것이다 29.9%로
80% 이상이 비관적 전망을 한 반면
더 나아질 거란 답변은 13.1%에 불과했습니다.

경제 위기가
언제쯤 회복될 걸로 보냐는 질문엔
2년 뒤 29.7% 3년 이상이 29%, 1년 뒤가 27%로
경제난 극복이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거란
응답자가 86%나 됐습니다.

현재 갖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은
경제적 문제라고 밝힌 응답자가
29.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취업, 진로 등
미래문제 23.1%, 자녀교육 13.3%
직장불안 10.4% 건강 9.5%순이었습니다.

가장 큰 경제적 문제로는 23%가
학자금 마련과 생활비를, 12.4%는 대출 이자와
채무를 12.2%는 펀드 등 투자 손실을 꼽았고
이어 고용불안 9.4. 집값하락 8.4% 순이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 위기 대처 등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느냔 질문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 32.8% 잘못하고 있다 53.2%로
부정적 평가가 우세했습니다.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현 경제팀을 바꿔야 하는지에 대해선
찬성 55, 반대 25%로 교체를 바라는 답변이
배 이상 많았습니다.

4대강 정비 사업에 대해서는 찬성 33.6%.
반대 55.8%로 반대 여론이 우세했고
대운하 사업 역시 찬성 22.4%, 반대 69.1%로
반대 의견이 세 배 이상 많았습니다.

하지만 경제난 극복을 위한 도로 항만 등
SOC 건설 사업에 대해서는
반대가 31.6%인 반면 찬성이 57%로
찬성 의견이 많았습니다.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인물을
물은 질문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라고 답한
응답자가 32.7%로 가장 많았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16%로 그 다음을
기록했습니다.

나머지 인물들은 모두 한 자릿수의 선호도를
보였는데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6.0%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4.0%,
정몽준 의원 3.3%,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2.5%,
김문수 경기지사 2.4%였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4.7%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 17.5%, 민주노동당 10.7%
친박연대 5.3%, 자유선진당 4.8%,
창조한국당 2.5%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 리서치 센터에
의뢰해 작년 12월 27일 하루 동안
전국의 성인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1% 포인트입니다.

MBC 뉴스 박준우입니다.(박준우 기자 geunoux@im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