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현실그대로

이명박, 부산시민 지지도 13%

강산21 2008. 11. 12. 11:13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부산시민 지지도가
13%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규제완화 정책에 대해서는
문제가 많지만 일단
지켜보자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부산MBC와 동의대 선거정치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박희문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VCR▶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 부산시민
4분의 3은 지방경제를 위축시키는 부적절한
정책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불합리한 규제를 없애는 적절한 정책이라는
답변은 14%에 불과했습니다

이같은 정책에 대해 지역사회의
대응전략은 3분의 2 가량이 지방지원대책을
최대한 끌어내는데 집중돼야 한다고 답했고
정책 무효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23%였습니다

수도권규제완화의 악영향에 대한 우려보다
지방경제대책에 대한 기대감에 더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같은 기류는 더 나빠질 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 당장 먹고살기가 빠듯해진 시민들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요즘 체감경기가 IMF외환위기 당시보다
더 어렵다고 답한 시민이 52%
에 이르면서
두달전인 지난9월 여론조사때의 44%에 비해
8%포인트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나이가 많을 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그리고 직업별로는 자영업과 블루칼라.
가정주부 층에서 경기가 어렵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INT▶(사회취약계층의 충격 크고 자영업
중심의 실물경기 하강도 빠르다는 의미다)

팍팍해진 살림살이 여기에다
앞으로 경제사정이 다시 좋아질지 여부도
점점 불확실해지면서 국정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도는 더욱 낮아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경제위기 대응능력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6%가 잘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도 아주 또는 약간 잘한다는 긍정적인
응답은 13%에 그치면서
지난 9월 17%보다 더 떨어졌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부산MBC와 동의대 선거정치연구소가 공동으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부산시민 700명에게 전화설문조사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입니다

MBC NEWS 박희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