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사채업자들로부터 협박 당했다"
"안재환 사채 규모 30억~60억 된다더라", 재수사 불가피
최근 남편 안재환, 지인 최진실의 자살로 큰 충격을 받은 개그우먼 정선희씨가 안재환씨 사망전 사채업자들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씨 주장으로 안씨 사인에 대한 경찰의 재수사 등이 불가피해지는 등 일파만파의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
13일 < 시사IN > 에 따르면 정선희씨는 지난 10일 새벽 진행된 이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에게 사채가 있다는 것은 지난 9월 4일 처음 들었다"며 "남편이 모습을 보이지 않자 사채업자가 하나둘 씩 나타나기 시작해 가족과 나를 압박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선희씨가 남편의 죽음 이후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사채업자 협박설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선희씨는 "그러다가 갑자기 사채업자들이 나를 만나겠다고 했다"며 "어떤 사채업자는 건달이 남편을 데리고 있다고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고 했다. 사채업자들은 말을 계속 바꿔 가면서 공갈하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재환의 사채규모에 대해 "남편 친구 한 분이 '사채가 30억~60억원 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 전에는) 사채, 빚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그걸 알았다면 서둘러 결혼했겠나? 남편의 성실함을 믿었고, 그 믿음은 확고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실종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연예인인데 떠들 수도 없는 문제였다"며 "잡음이 들리면 남편이 방송 일을 하기 어려워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면 남편이 돌아와서도 해결할 길이 없어진다"고 해명했다.
그는 안재환의 누나가 사채업자를 만나라고 했지만 만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사채업자를 만나면 그들이 쳐놓은 올가미에 걸려들 수 밖에 없다. 사채업자의 속성을 그 집요함을 잘 안다"며 아버지가 사채 때문에 큰 피해를 봐 나는 그 빚을 12년 동안이나 갚아야 했다"고 했다. 그러나 정선희는 "하지만 나도 사채업자에게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며 "9월 11일 어쩔 수 없이 그들을 만나기로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안재환의 유가족들이 타살의혹을 제기하며 '정선희가 범인을 알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남편을 잃은 내 슬픔이 크다고 하더라도 자식과 형제를 잃은 슬픔이 더 심하리라 생각한다"며 "1년간의 추억과 수십년 간의 추억이 다르다고 여기시는 것 같다. 얼마나 자랑스러운 아들이었는데…"라고 이해를 표시했다. 그는 "어떤 일에는 희생양이 필요한데 분노와 책임의 대상이 '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정선희씨의 '사채업자 협박' 폭로로 그동안 안재환 가족 등이 제기해온 안재환 사망 의혹에 대한 전면적 재수사가 불가피해지는 등 거센 호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그동안 안재환-최진실 연쇄 자살을 둘러싼 세간의 사채업 루머 등을 사설정보지의 유언비어 탓으로 돌리며 정보지 수사에 포커스를 맞춰왔다.
최근 남편 안재환, 지인 최진실의 자살로 큰 충격을 받은 개그우먼 정선희씨가 안재환씨 사망전 사채업자들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씨 주장으로 안씨 사인에 대한 경찰의 재수사 등이 불가피해지는 등 일파만파의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
13일 < 시사IN > 에 따르면 정선희씨는 지난 10일 새벽 진행된 이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에게 사채가 있다는 것은 지난 9월 4일 처음 들었다"며 "남편이 모습을 보이지 않자 사채업자가 하나둘 씩 나타나기 시작해 가족과 나를 압박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선희씨가 남편의 죽음 이후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사채업자 협박설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선희씨는 "그러다가 갑자기 사채업자들이 나를 만나겠다고 했다"며 "어떤 사채업자는 건달이 남편을 데리고 있다고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고 했다. 사채업자들은 말을 계속 바꿔 가면서 공갈하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재환의 사채규모에 대해 "남편 친구 한 분이 '사채가 30억~60억원 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 전에는) 사채, 빚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그걸 알았다면 서둘러 결혼했겠나? 남편의 성실함을 믿었고, 그 믿음은 확고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실종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연예인인데 떠들 수도 없는 문제였다"며 "잡음이 들리면 남편이 방송 일을 하기 어려워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면 남편이 돌아와서도 해결할 길이 없어진다"고 해명했다.
그는 안재환의 누나가 사채업자를 만나라고 했지만 만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사채업자를 만나면 그들이 쳐놓은 올가미에 걸려들 수 밖에 없다. 사채업자의 속성을 그 집요함을 잘 안다"며 아버지가 사채 때문에 큰 피해를 봐 나는 그 빚을 12년 동안이나 갚아야 했다"고 했다. 그러나 정선희는 "하지만 나도 사채업자에게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며 "9월 11일 어쩔 수 없이 그들을 만나기로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안재환의 유가족들이 타살의혹을 제기하며 '정선희가 범인을 알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남편을 잃은 내 슬픔이 크다고 하더라도 자식과 형제를 잃은 슬픔이 더 심하리라 생각한다"며 "1년간의 추억과 수십년 간의 추억이 다르다고 여기시는 것 같다. 얼마나 자랑스러운 아들이었는데…"라고 이해를 표시했다. 그는 "어떤 일에는 희생양이 필요한데 분노와 책임의 대상이 '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정선희씨의 '사채업자 협박' 폭로로 그동안 안재환 가족 등이 제기해온 안재환 사망 의혹에 대한 전면적 재수사가 불가피해지는 등 거센 호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그동안 안재환-최진실 연쇄 자살을 둘러싼 세간의 사채업 루머 등을 사설정보지의 유언비어 탓으로 돌리며 정보지 수사에 포커스를 맞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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