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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다 무서운 '중국산' 충격의 실상

강산21 2008. 8. 14. 18:42

암보다 무서운 '중국산' 충격의 실상

기사입력 2008-08-14 11:05 
[BOOK] 중국 식품이 우리 몸을 망친다/저우칭/시공사

[데일리노컷뉴스 박홍규 기자] 2008년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가운데 출간된, 중국산 식품에 대한 현장 보고서다.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중국 식품의 현실은 훨씬 더 충격적이며, 중국의 어두운 그늘을 낱낱이 보여준다.

성장촉진제가 함유된 음식 탓에 생리가 시작되고 수염이 자라나는 6, 7세 도시의 어린이들, 생장 촉진을 위해 '피임약 양어장'에서 길러진 생선들, 인체에 치명적인 클렌부테롤로 키워진 돼지고기, 공업용 소금으로 절여지는 반찬, 사람의 모발에서 채취한 아미노산으로 제조된 간장과 허용치 100배가 넘는 농약이 검출되는 채소, 황도로 둔갑하는 백도 등이 우리의 등골을 오싹하게 한다.

최근 일어난 '생쥐깡 파동'이 다시 떠오른다. 우리의 식탁은 중국산 식품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인 지은이 저우칭의 양심과 행동도 눈길을 끈다. 그는 '6·4 민주화 운동'으로 투옥됐던 작가며 사회 운동가다.

마약 사범 취재보다 위험했던 2년간의 현장 조사를 통해 중국산 식품은 '암보다 무섭다'고 밝힌다. 지은이는 이런 현상에 대해 자본주의에 대한 왜곡과 부패 관료들의 비도덕성이 맞물려 빚어진 현상이라고 분석한다. 또 업자들의 도덕불감증도 꼬집는다.

'클레부테롤이 인체에 치명적이라는 것을 알지 않느냐?' '알고 있다. 그렇지만 도시 사람들은 의료 보험이 되니 별 문제가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농사꾼은 자기가 키운 채소를 먹지 않고 양식업자는 자기가 키운 생선을 먹지 않는다. 또 돼지 사육업자는 먹을 돼지와 팔 돼지를 따로 키운다. 이것이 '요리 천국' 중국에서 일어나는 실상이다.

park4067@dailynocu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