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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여론조사] “촛불보도, 조중동이 가장 불공정”

강산21 2008. 8. 13. 11:07
[내일신문 여론조사] “촛불보도, 조중동이 가장 불공정”
“정보취득경로에서 신문, TV는 물론 인터넷에도 뒤져”
입력 :2008-08-12 22:57:00  
[데일리서프 김동성 기자] 국민들은 촛불정국 보도에서 KBS, MBC가 공정했으며 조중동은 불공정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일신문이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와 한국리서치에 의뢰, 4일부터 5일까지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 KBS가 "촛불보도를 공정하게 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47.4%, MBC는 45.7%를 각각 기록했다.

물론 "불공정했다"고 답한 사람들도 KBS 39.6%, MBC 39.5%에 달했다.

그러나 국민들이 느끼는 신문들의 불공정도는 방송보다 훨씬 높았다.

조선일보는 "공정했다"는 응답자가 20.2%에 그친 반면 "불공정했다"는 응답은 48.4%에 달했다.

동아일보는 "공정했다"는 응답자가 17.0%에 지나지 않았고, "불공정했다"는 응답자는 45.3%였다. 중앙일보는 각각 17.0%, 43.5%였다.

조중동과 상반되는 스탠스를 보이고 있는 한겨레신문의 경우 "공정했다"가 32.2%, "불공정했다"가 22.7%였으며, 경향신문의 경우 각각 25.9%, 22.8%를 기록했다. 방송보다는 못하지만 조중동보다는 나았다.

정보취득경로에서도 신문은 TV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으며,특히 인터넷에도 뒤지는 결과를 나타냈다.

"정치적 정보를 주로 어디에서 얻느냐"는 질문에 대해 TV가 44.6%로 1위, 인터넷이 29.7%로 나타났다.신문은 21.4%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의 신뢰도는 95% 수준에 표본오차 ±3.1%다.

김동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