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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문화제 중심지에서 '패스트푸드 네이션' 상영

강산21 2008. 7. 19. 11:05

촛불문화제 중심지에서 '패스트푸드 네이션' 상영

기사입력 2008-07-17 17:13 


17일부터 서울 광화문 미로스페이스에서 개봉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황성운 기자] 미국 쇠고기 산업을 고발한 영화 '패스트푸드 네이션'이 17일부터 서울 광화문 미로스페이스에서 상영을 시작했다.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동시에 영화적인 재미까지 갖춘 '패스트푸드 네이션'은 개봉 당시 메가박스와 CGV 일부 관에서만 개봉했고, 서울과 인천 각 1곳에서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다. 때문에 개봉 전 영화에 관심을 보였던 많은 관람객들은 수입사로 "어느 극장에서 영화를 만날 수 있냐", "상영관을 더 늘려달라" 등 상영관에 관련된 문의를 끊임없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로스페이스 개봉을 통해 수입사 측은 영화를 보고자 했던 관객들의 요구에 조금이나마 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반색을 표했다. 특히 광화문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문화제의 중심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패스트푸드 네이션'은 17일부터 서울 강남과 강북, 멀티플렉스와 아트영화관을 대표하는 메가박스 코엑스와 미로스페이스에서 뜨거운 관람열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영화는 햄버거 체인점인 '미키스'가 햄버거 패티 속에 소의 배설물이 들어가 있다는 소문을 접한 후 영업부 이사 돈 앤더슨을 파견해 진상을 파악하도록 지시한다. 이 과정에서 미국 소들이 어떻게 길러지고, 어떻게 도축되는지를 보여준다.

jabongdo@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