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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정기여론조사>MB 국정운영 잘못하고 있다 70%

강산21 2008. 7. 1. 17:29

<문화일보 정기여론조사>MB 국정운영 잘못하고 있다 70%

기사입력 2008-07-01 13:30 |최종수정2008-07-01 14:00 
 
잇따른 대국민 사과 발표, 청와대 비서진 개편,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2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때 일부 여론조사에서 10%대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20%대에서 머무르고 있다.

문화일보 7월 정기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의견은 23.8%(‘매우 잘 하고 있다’ 2.0% 포함)로 지난 5월28일 정기조사 (29.2%)에 비해 5.4%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70.2%(‘매우 잘 못하고 있다’ 28.0% 포함)로 지난 조사(64.1%)에 비해 6.1%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지난 대선때 이 대통령을 지지한 응답자 사이에도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54.2%로 ‘잘하고 있다’(38.5%)는 답변을 앞질렀다.

5월 조사와 비교할 때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 및 계층에서 ‘긍정평가’가 감소했으며, 특히 대전·충청지역(-9.4%), 19~29세(-10.2%), 블루칼라(-11.1%)와 학생(-11.3%)에서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정당지지도는 지난 5월 정기조사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한나라당 지지도는 33.3%로 지난 조사(34.4%)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다른 정당에 비해 가장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다. 민주당은 14.2%로 지난 조사(13.9%)와 비슷해 지지율 정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민주노동당(5.3%), 진보신당(2.2%), 친박연대(1.9%), 자유선진당(1.5%)순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40.6%로 지난 조사(38.2%)에 비해 2.4%포인트 높아졌다.

심은정기자 ejsh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