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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네티즌 충격 "이럴수가...맥도날드가?"

강산21 2008. 6. 7. 18:57
美네티즌 충격 "이럴수가...맥도날드가?"
2008년 6월 7일(토) 오후 2:36 [프런티어타임스]


(프런티어타임스 이재건 기자)=

MBC '100분토론'에 출연한 임헌조 뉴라이트전국연합 사무처장의 발언이 파장을 몰고오자뉴라이트 연합측이 6일 사과문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개월 이상된 쇠고기는 대부분 햄버거용으로 소비된다"고 같은날 보도, 햄버거 패티 논란은 쉽게 가라않지 않을 전망이다.

뉴라이트 연합은 "지난 6월5일 MBC 100분 토론에서 임헌조 사무처장의 '미국맥도날드가 30개월령 이상의 쇠고기와 내장을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다'는 발언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며, 뉴라이트전국연합이 다시 확인한 결과, 미국맥도날드는 미국산 쇠고기의 경우 30개월령 미만을 사용하며, 내장은 포함되지 않은 100% 살코기만을 이용하고 햄버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라고 잘못을 시인해 망신을 샀지만, 맥도날드에 대한 의심이 시선이 완전히 걷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에서 연간 소비되는 쇠고기의 20% 가량이 30개월 이상"이라면서 "이는 대부분 햄버거 형태로 소비된다"고 보도해 논란을 부추키고 있으며, 한국 네티즌들은 '100분 토론'에서의 임 처장의 문제 발언장면을 영어자막과 함께 동영상으로 만들어 유투브 등의 사이트에 올려 '햄버거 패티 논란'을 전세계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

특히 미국 네티즌들은 자국내 맥도날드가 30개월 이상의 쇠고기와 내장으로 만들어진다는 임 처장의 발언에 크게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대부분의 미국 네티즌들은 "이말이 사실이라면 맥도날드를 고소하겠다" "앞으로 맥도날드를 먹지 않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하고 있다.

게시판번역 전문웹진 개소문닷컴(www.gesomoon.com)에 따르면, 미국 네티즌들의 대다수는 유투브의 동영상을 접하고 "햄버거가 정말 30개월 이상 쇠고기와 내장으로 만들어지는지 맥도날드에게 확인하겠다" " 좋은 정보 고맙다" "이게 사실이라면, 절대 맥도날드는 먹지 않겠다" 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또한 미 네티즌들은 "망할 맥도날드, 내장을 포함한 30개월 이상 쇠고기로 만들어진다니..믿을 수가 없다" "역겹다. 더이상 맥도날드는 안 먹어야지 이건 쓰레기를 혼합한 거지, 음식이 아니다"라며 분노를 표시하고 있으며, 특히 "저 말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맥도날드를 고소하겠다"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많아, 임 처장의 발언이 미국에서도 파장을 불러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 

jk007lee@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