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홀린 무당 진령군 도성의 백성들까지 굶주리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던 때에 상당한 규모의 공사가 벌어졌다. 창덕궁 동쪽의 성균관에 인접한 숭동에 새로운 관왕묘가 건설되었다. 사람들은 이를 가리켜 북관왕묘, 또는 북관묘로 불렀다. 중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가운데 하나인 관우는 중국 곳곳에 .. 독서카드 2017.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