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현실그대로

與 참정연 "오픈프라이머리 대선에만 적용해야"

강산21 2006. 10. 3. 18:41

與 참정연 "오픈프라이머리 대선에만 적용해야"
[연합뉴스 2006-10-01 16:57] 


"현직 대통령 정계개편 `배제' 운운은 부적절"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열린우리당 내 개혁성향의 모임인 참여정치실천연대는 1일 대선후보 경선을 위한 당내 오픈 프라이머리(개방형 국민경선제) 도입 논의와 관련, "대선후보 경선에 한해 예외적으로 적용하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참정연은 이날 `정국현안에 대한 입장' 발표를 통해 "오픈 프라이머리 제도가 우리당의 정체성과 조직노선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적 견해지만 이 제도를 통해 다수 국민의 정치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는 주장을 선의로 해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참정연은 당초 대선후보 경선시 기간당원에 일정한 가중치를 두자는 입장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당내 전반적인 분위기가 100% 국민경선제로 기우는 상황에서 자치 당내 분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타협안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노(親盧) 성향인 참정연은 최근 정계개편 논의와 관련, "당내 일부인사들이 외부의 정치세력과 접촉하면서 자의적으로 정계개편을 거론하는 것은 우려할 만한 일"이라며 "특히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면서 당의 수석당원인 현직 대통령에 대해 배제를 운운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언행"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라크 자이툰부대의 파병연장 움직임에 대해서는 "이라크에 파병했던 대부분의 나라들이 이미 철군을 완료하였거나 철군절차를 진행중인 상태에서 우리나라가 파병을 연장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참정연은 지난달 30일 전국운영위원회를 열고 최병철 우리당 중앙위원을 공동대표로 선출하고, 김태년(金太年) 의원과 김성현 전 참정연 집행위원을 지명직 집행위원, 이광철(李光喆) 유기홍(柳基洪) 박찬석(朴贊石) 의원 등 8명을 전국운영위원으로 뽑는 등 2기 지도부 출범에 따른 내부 조직정비를 마무리했다.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