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종이 이른 새벽 한 젊은이가 전봇대에 구인광고를 붙이며 바쁘게 지나갔다. 그리고 잠시 후 길을 지나던한 사내가 진지한 얼굴로 구인광고 앞에 발을 멈췄다. 며칠 후 구청에 임시 고용된 노인들이 물 젖은 솔로 광고지를 벗겨냈다.그리고 깨끗해진 전봇대를 확인하러 구청직원이 다녀갔다. 종이 한 장이 이토록 많은 사람들을 먹여 살린다. 종이 한장에 여러 사람들의 엄숙한 삶이 힘겹게 매달린다. 한 장의 종이가 예사롭지 않은 세상 지금 우리는 얼마나 힘겨운 세상을 살아가고있는가. -이철환님의 "연탄길"중에서-
<따뜻한 세상만들기>는 작으나마마음을 나누며 따뜻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만든 방입니다. 따뜻한 글을 싣고서로 좋은 글을 공유하며 자그마한 정성이라도 함께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이제 시작입니다. 함께 만들어 가는 열린 공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칼럼지기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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