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살인'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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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것은 못 참는 기자가 해본 선풍기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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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 문 개방시 성인(기자본인) 신체 변화 실험결과
시간 |
혈압(최고) |
혈압(최저) |
맥박수 |
체온 |
실온(온도계) |
분 |
mmHg |
mmHg |
회/분 |
도씨 |
도씨 |
0 |
112 |
70 |
61 |
36.4 |
32.8 |
10 |
108 |
70 |
60 |
36.4 |
32.8 |
20 |
111 |
74 |
65 |
36.5 |
32.8 |
30 |
106 |
67 |
67 |
36.4 |
32.8 |
40 |
105 |
66 |
62 |
36.5 |
32.8 |
50 |
114 |
63 |
65 |
36.4 |
32.8 |
60 |
108 |
65 |
64 |
36.4 |
32.8 |
70 |
106 |
70 |
60 |
36.5 |
32.8 |
80 |
114 |
71 |
64 |
36.6 |
32.8 |
90 |
111 |
67 |
61 |
36.6 |
32.8 |
100 |
112 |
67 |
61 |
36.6 |
32.8 |
110 |
109 |
70 |
60 |
36.6 |
32.8 |
120 |
109 |
64 |
55 |
36.5 |
32.8 |
평균 |
109.6 |
68.0 |
61.9 |
36.5 |
32.8 |
표준편차 |
3.0 |
3.1 |
3.1 |
0.1 |
0.0 |
|
[표2] 문 밀폐시 성인(기자본인) 신체 변화 실험결과
시간 |
혈압(최고) |
혈압(최저) |
맥박수 |
체온 |
실온(온도계) |
분 |
mmHg |
mmHg |
회/분 |
도씨 |
도씨 |
0 |
114 |
77 |
57 |
36.5 |
30.3 |
10 |
113 |
78 |
55 |
36.6 |
30.4 |
20 |
118 |
79 |
53 |
36.6 |
30.5 |
30 |
118 |
81 |
53 |
36.6 |
30.6 |
40 |
113 |
71 |
58 |
36.5 |
30.7 |
50 |
115 |
69 |
53 |
36.7 |
30.8 |
60 |
109 |
70 |
57 |
36.5 |
30.8 |
70 |
110 |
73 |
56 |
36.5 |
30.8 |
80 |
112 |
77 |
60 |
36.5 |
30.8 |
90 |
115 |
79 |
57 |
36.3 |
30.8 |
100 |
114 |
74 |
55 |
36.4 |
30.9 |
110 |
118 |
80 |
59 |
36.5 |
30.9 |
평균 |
114.1 |
75.7 |
56.1 |
36.5 |
30.7 |
표준편차 |
3.0 |
4.1 |
2.4 |
0.1 |
0.2 |
|
[표3] 청소년(중 2)의 신체 부위별 온도 변화 실험결과
|
겨드랑이 온도 |
손 온도 |
다리 온도 |
분 |
도씨 |
도씨 |
도씨 |
0 |
36.8 |
34.4 |
34.8 |
10 |
36.9 |
33.5 |
34.9 |
20 |
36.7 |
33.5 |
35.7 |
30 |
36.9 |
33.0 |
34.2 |
40 |
36.7 |
34.1 |
34.4 |
50 |
36.7 |
33.9 |
33.5 |
60 |
36.7 |
32.7 |
34.9 |
70 |
36.5 |
32.7 |
33.7 |
80 |
36.6 |
32.7 |
33.5 |
90 |
36.4 |
32.4 |
33.2 |
100 |
36.4 |
32.8 |
33.9 |
110 |
36.5 |
32.2 |
33.7 |
120 |
36.4 |
32.6 |
34.0 |
평균 |
36.6 |
33.1 |
34.2 |
표준편차 |
0.173 |
0.67 |
0.69 |
|
선풍기는 살인기계가 아니다
이번 실험의 주요 결론은, 2시간 정도의 강력한 선풍기 바람으로 사망에 이를 정도의 저체온증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선풍기 바람으로 인한 신체 내부의 온도나 심장 맥박수 체온변화는 거의 없다. 밀폐된 방에서는 오히려 약간 방안 온도가 올라가지만 신체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다만, 손과 다리의 표면온도는 1도씨 정도 내려갈 수 있는데, 체중이 적은 어린 아이의 경우 보다 많이 내려갈 수 있다. 그래도 8~10도씨 내려가게 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특히 의학적으로 저체온증이 유발되는 신체내부의 온도는 이보다 훨씬 안정되어 있다. 결국 선풍기 바람만으로는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치명적인 저체온증이 유발되지는 않는다고 잠정 결론지을 수 있다. 신체가 허약하거나 특이한 체질인 경우, 선풍기에 의한 체온저하로 신체이상이 발생할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 사망에 이르렀다고 해도, 이는 계단을 올라간다든가 악수를 세게 하는 등의 충격으로 사망하는 경우와 마찬가지이다. 결론적으로 산소부족, 공기희박, 저체온증, 강한 바람으로 인한 호흡곤란 등 '선풍기 살인'의 원인으로 지목된 모든 것들은 과학적 근거가 없거나 치명적인 위험과는 거리가 멀다. 선풍기는 우리를 더위에서 구해주는 은인이지 살인기계가 아닌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잠 자다가 죽은 사람의 곁을 지키고 있는 선풍기가 억울한 누명을 쓰는 것을 계속 보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선풍기는 말없이 돌고 있고, 현장에는 선풍기 밖에는 아무 용의자가 없기 때문이다. 확률상 선풍기가 켜져 있을 때 사망하는 사람은 연간 수백 명에 달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24만명이 사망(2006년, 24만 3934명)하는데, 연간 3개월만 선풍기를 사용하고 국민 중 1/100 이 잠잘 때 선풍기를 켜놓는다고 가정하면, 평균 1년에 600명(= 24만명/12 x 3개월 / 100)이 '선풍기 사고'로 사망한다. 선풍기가 수호천사는 아니기 때문에 죽어가는 사람을 살려낼 수는 없다. 단지 옆에서 시키는 대로 제 역할을 할 뿐인 것이다. 이렇게 기자가 온 몸으로 실험을 해서 보여주고 논리적으로 철저하게 '선풍기 괴담'을 분쇄해줘도 해마다 쏟아지는 '선풍기 살인' 소식 때문에 불안감을 완전히 씻어내지 못할 분도 있을 것이다. 정 불안하거든 자기 전에 선풍기를 2시간 타이머에 맞추기 바란다. 하지만 창문을 꼭 열 필요도 없고 선풍기를 회전시키거나 약풍으로 할 필요가 없다. 이는 본인과 딸아이가 직접 검증한 것이니 믿어도 좋다. 다만, 감기드는 것까지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특이체질 환자들은 선풍기 바람을 조심하기 바란다.'유용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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